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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생명과학공부(손미현 선생님 편)

관리자 2022-08-02 152

[생명과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생명과학공부(손미현 선생님 편)

영상자막

자 오늘 그렇다면 저희가 이제 두 분께 중요한 얘기를 들어보려고 하는데
일단 이 영상을 보고 계신 우리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은 우리 자녀가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내가 생명과학 진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내가 지금 당장 준비하기 위해서 이 생명과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생명 과학을 어떤 시각으로 대해야 할까에 대한 노하우가 궁금하실 텐데요.
우리 융합교육전문가,,

제 이름을 잊으셨군요. 잊지 않겠습니다.

생방송이라서,, 융합교육전문가 손미현 선생님께서 여러분께 이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노하우에 대해서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손미현 선생님이고요. 선생님 알려주세요.

오늘 제가 발표하고 싶은, 얘기하고 싶은 주제는요. 'SOS 쌤 과학 공부 어떻게 해요.'라는 주제인데요.
저는 특별하게 생명과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왜 생명과학을 공부해야 하나 이야기하기 전에 제가 아주 잠깐 낯부끄럽지만 상황극을 보여드릴 테니까요.
이 상황극이 무엇인지 맞춰주시면 되요. 제가 변신을 하겠습니다. 예쁘게 나오나요?
잘 들어보세요. "자 조용해 봐 지금 우리는 우리의 세력을 넓혀가야 해. 아주 조용하고 은밀하게 우리는 옆집, 그 옆집으로
우리 세력을 펼쳐갈 거야. 잘 알겠어? 자 그런데 조심할 게 있어. 바로 킬러야 킬러. 우리는 그 킬러를 피해야 해.
잠깐만 저기 킬러가 나타났어. 조용히 해 아무 말도 하지 마. 킬러가 지나갔어. 우리는 걸리지 않았어.
동지 여러분 우리의 세력을 펼쳐나갑시다." 오글거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했던 이 짧은 상황극은 무엇에 대한 이야기였을까요?
어느 여름날이었어요. 사실 이건 첩보영화도, 독립영화도 아닙니다.
이건 제가 여름날 한참 오래전에 대학교에서 처음 생물학을 공부하는데요.
교수님께서 인간의 면역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이름도 멋있는 네추럴 킬러세포죠.
그리고 암세포를 쫓는 네추럴 킬러세표형 암세포 관련을 얘기하시는데 저는 머릿속에 이런
첩보 영화 같은 상상이 드는 거예요. 얼마나 우리 인체가 유기적이고 멋지게 되어 있는지 처음으로
생명과학의 매력을 느꼈거든요. 당연히 입시라는 문제를 떠나서였기 때문에 그런 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저도 공부를 하느라고 대학원에 갔는데, 대학원에서 하다 보니까 바로 1954년의 교육과정을
보게 됐어요. 54년이 언제냐면, 6.25 전쟁이 끝나고 휴전상태, 우리나라 교육열 정말 대단하잖아요.
휴전상태인데 교과서 수입해오고 교육과정 만들고 가르쳤어요. 근데 생명과학 분야가 뭐였냐면,
전염병, 박테리아, 면역, 미생물 침입 이런 것들이에요. 왜 이런 것들을 가르쳤을까요.
바로 그때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기 때문일 거예요. 그리고 10년이 지났습니다.
10년이 지났더니요. 여전히 발효, 미생물 나와요. 발효, 자 우리 박사님 계시잖아요.
그리고 기생충, 공중위생 이런 것들이 되게 강조되던 시기였고요. 저는 재밌었던 게 품종 개량이에요.
지금은 농업 과목에서 다룰 것 같은 품종 개량, 왜냐면 농사를 짓고 많은 것을 산출해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가르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지금 50년이 흘렀습니다. 2015년 교육과정인데요. 지금 보시면, 생명공학기술, 생태계, 환경 오염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여러분 뭐가 달라졌는지 아시겠어요? 생명과학은요 나, 너, 우리 주변, 우리 주변의 동식물들을
다루다 보니까 물리나 화학과는 달리 굉장히 학문이 진화하고 변화되는 걸 실제로 느낄 수가 있어요.
맨날 물리는 F=ma, 보웬의 법칙, 샤를의 법칙 참고로 전 화학 전공이지만 그런 것들 하는 거에 비해서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생명과학입니다. 그게 바로 생명과학의 매력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제가 학기 초마다 학생들에게 단원명을 주고 뭘 공부하기 싫으니 라고 하면
진짜 남학생들, 성차별 발언 아니고요. 아마 가슴에 손을 얹으면 느끼실 거예요. 남학생들이 가장 암기하기 싫다는 거예요.
생명과학 싫어요 하거든요. 그래서 여러분께 제가 암기하지 않고 생명과학 공부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제자가 찾아왔어요. 이제 대학생도 넘어서 다 큰 제자가 여자친구 얘기를 하는 거예요.
쌤 너무 좋아요.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이래서 얼마나 됐어? 했더니 3개월 됐데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냐면, 1년 지난 다음에 네가 그 마음 변하지 않으면 내가 인정해 줄게 그랬어요.
저는 질투하는 것도 아니고요. 제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냐면요.
저는 사랑은 호르몬이라는 이야기를 믿거든요. 사랑에 빠지면 정말 호르몬에 난장판 파티라는 이야기를 믿어요.
사실은 사랑에 빠지면요 우리는 호르몬이 도파민, 옥시토신 이런 것들이 나온대요. 근데 그걸 암기하는 게 아니고요.
저는 여기서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뭐냐면, 우리 생활과 주변을 연결해서 보는 거예요.
어떻게 보냐면 이런 거에요. 어떡해 나 애인이 생겼어 너무 좋아 가슴이 떨려 내 몸에서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출되나 봐 이러는 거죠.
그러면 사실은  도파민과 옥시토신은 정말 모성애, 사랑의 호르몬이거든요. 그렇게 공부한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쏙쏙 이해되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분 AOA아시죠? 심쿵해 가사 아세요? 제가 노래를 못하니까 타령처럼 해볼게요.
어쩌면 좋아 심쿵해, 네 품에 안기고 싶어 베이베. 이런 가사가 있어요. 근데 여러분 가사를 보시면
Norepinephrine, 이 호르몬의 완전한 현상을 가사에 옮겼어요. 이렇게 공부하면 얼마나 재밌겠어요.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저는 딱딱한 과학 교과서를 접하기 전에 교양서를 먼저 보라는 거예요.
우리 많이 유명한 것들 있죠. 생명학 강의, 하리하라 님의 책들 이렇게 생명학 관련한 강의나 책을 보면서 먼저 접근하면
훨씬 더 재밌게 생명과학을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 어떻게 공부해요? 맨날 이렇게 공부하죠. 옥시토신, 도파민, 옥시토신은 모성애를 일으키는 호르몬, 모성애 옥시토신 이렇게 외우고,
시험 문제에 딱 모성애를 나오게 하는, 유발하는 호르몬은? 이러면 옥시토신 옥시토신 외우다가 답에다가 옥시크린 쓴다니까요.
절대 그러시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서 같이 학습하는 것들을 조금 키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님의 꽃이라는 시인데요.
이름 없는 들풀은 없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있는 것들은 모두 이름이 있고요. 그 이름 있는 것들을 따뜻하게 불러 주고
관심을 갖고 상을 가지시면 바로 우리 생명이죠.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시면 여러분이 조금 더 수월하게 그리고 진짜
재미있게 생명과학을 공부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 지금 하시는 거 보면서 아 교사가 정말 극한 직업이구나

아 그럼요.

선글라스까지 끼시고

저는 교실에서 연기도 하고, F=ma 가르칠 때 책상에서 뛰어내립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제 강의가 할 말을 잃게 만드나요?

너무 재밌었는데요.

아시잖아요. 생명과학이라는 게 단순히 생물만 하는 게 아니고 화학이랑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우리 나중에 또 그 얘기를 할 텐데.
지금 선생님이시잖아요. 제가 지금 대학교 졸업한 지도 꽤 지났기 때문에, 되게 궁금해서 질문드리고 싶었던 게
저 어렸을 때는 그래도 초등학교 다닐 때는 좀 아 그때는 과학이 아니라 슬기로운 생활이었는데, 좋아하는 친구들이 조금은 있었는데
점차 올라갈수록 다들 극혐하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과학 좋아한다고 했더니 애들이 조금

이상하게 보죠?

요즘도 그런가요?

어 뭐 아직 없다고는 솔직히 말을 못하겠어요. 사실 그건 너무 안 좋은 이미지이긴 한데 아이들한테
과학자를 그려보라고 하면 혼자서 외톨이로 막 친구도 아무도 없이 막 머리 삐쭉삐쭉한 이런 걸 그리거든요.
하지만 실제 이렇게 예쁜 멋있는 박사분들이 계시는데 말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학교에서도 보면 과학을
진짜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고 그 친구들이 있는데 저는 사실은 과학 교사다 보니 그런 친구들을
아껴주고 예뻐해 주고 하는데 친구들 사이에서는 '좀 독특하다'고 해요.  근데 저는 그 독특함의 원인을 알고 있어요.

왠지 아세요?

호기심 아닐까요?

호기심 맞아요. 그 친구들이 질문을 많이 하거든요. 질문을 많이 하다 보면 아이들이 싫어해요. 왜일까요?

저도 그랬어요.

그죠. 수업이 늦게 끝나거든요.

아,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사실은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질문을 하고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제가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학교에서 성적하고는 상관없이 굉장히 과학을 좋아하고, 또 그런 학생들이 눈에 띌 때가 있잖아요.

아 맞아요. 사실은 과학을 진짜 좋아하는 친구들은 수업 시간마다 끝나고 와서 자기가 공부했던 얘기들을 막 해요.
선생님 저 이런 책 읽었는데요. 이런저런 내용이 있었어요.

그게 저였어요.

친구 있으셨죠?

친구 1명 있었어요. 똑똑한 애 있잖아요.

다행이에요. 1명 있어서. 그런 친구들이 와서 얘기를 물어보면 저는 안타까운 것 하나가 뭐냐면,
그 친구들한테 사실은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조금 더 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멘토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것들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고요.
그다음 두 번째, 기억나는 친구들에게 아쉬운 경우가 뭐냐면 아이들이 질문을 많이 해요.
그래서 제가 아는 걸 다 대답해주고, 근데 이 부분은 선생님도 몰라서 같이 알아보자고 했을 때
이 친구들이 대부분 안알아와요. 어떤 부분이 아쉽냐면, 하나가 궁금했으면 그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런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어요.
이 방송을 보는 친구들도 분명히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일 것 같아요. 저는 그 친구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모르는 게 있으면 찾아보잖아요. 그러면 대충 이해됐을 때 그냥 넘기지 마시고, 조금 더 깊숙하게 정말 이게 맞나? 파고드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어요.


그런 학생들이 기억나요. 저희도 연구소에 있으면 궁금해서 방학 동안에 찾아오는 학생들도 있어요.

그러면 너무너무 반갑죠.


놀랍죠.


예 놀랍죠.


지금 되게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여러분들 과학하고 박사하고 한다 그러면 머리가 막 반짝반짝하고 천재여야지 할 수 있다고 여러분들이 생각하잖아요.

근데 박사의 가장 큰 덕목이 뭡니까? 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합니다. 정말 집요하고 무겁게 이 노가다를 버틸 수 있는 사람이


30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박사들이 엉덩이가 커요. 오래 앉아있어서

제가 실제로 그래서


믿기시지 않으시겠지만, 과학 기술 분야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드림톡 콘서트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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