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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군사용 드론 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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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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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군사용 드론 개발 경쟁


 미·중·러 간의 드론 전쟁 예고



그동안 미 국방부는 전투기 조종사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왔다. 그리고 현재 DARPA(미국 방위 고등연구계획국)​을 통해 유인기를 성공적으로 무인기화하고 있다고 5일 인터넷 뉴스 매체 ‘보카티브(Vocativ)’가 보도했다. 



DARPA에서 진행하고 있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의 명칭은 ‘ALIAS(Aircrew Labor In-Cockpit Automation System)’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투기, 헬리콥터 등 군용기에 자동장치를 첨부해 유사시 조종사 없이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금속으로 된 로봇 팔이 조종간을 잡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혼자서 움직이는 이 팔을 이용해 가속과 회전, 감속 등 파일럿이 해야 할 기본적인 비행을 무리 없이 잘 수행하고 있다. 



 사람과 기계가 협력해 전투 비행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오로라항공과학 존 랭포드(John Langford) 회장은 “ALIAS를 통해 전투기 성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장애물을 피해가는 기본적인 비행이 가능해 파일럿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ARPA를 통개 개발되고 있는 무인 항공조정장치 ALIAS. 조종사 옆에 있는 로봇 팔을 통해


조종사 대신 비행기를 운전하개 할 수 있다. 조종사가 할 수 없는


 세밀한 운전 능력도 추가 개발 중이다. ⓒAurora Flight Science





DARPA는 지난 12월23일부터 두 번째 개발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전투 시 활용이 가능한 ALIAS 기능을 ‘시코르스키 S-76 헬리콥터’, ‘다이아몬드 DA-42 항공기’, ‘세스타 208 캐러밴 항공기’ 등에 직접 적용하는 실험이다.

두 번째 개발 과정에는 인간 파일럿이 비행경로를 이탈했을 때 로봇 팔이 대신 경로를 찾아주는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발 과정에 록히드 마틴 자회사인 시코르스키와 오로라항공과학이 참여하고 있다.

시코르스키의 개발 담당자인 스코트 위어스보우스키(Scott Wierzbanowski) 이사는 “ALIAS에 7가지 로봇 기능이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7가지 기능에는 전투 시 일어날지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인간 파일럿의 운전을 대신해줄 수 있는 기능, 여러 종류의 비행기종을 운전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사람과 기계가 함께 협력해 전투 기능을 수행해나갈 수 있는 비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DARPA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NASA, 미국 육·해·공군이 모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완벽한 드론이 개발되기까지 약 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질 없이 개발이 진행된다면 올해 말 로봇 팔이 운전하는 드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초소형 드론, 자살 공격 가능

비행기 드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를 누비는 수중 드론(Underwater Drone)도 있다. 지난달 15일 중국 군함은 필리핀 수비크만 북서쪽 50해리 남중국해 해상에서 미국 해군 함정 보우디치호가 회수 중이던 무인 수중 드론 1대를 압류했다.





러시아 육군이 최근 도입한 육상 드론 탱크. 5km 반경 내에서 원격조정을 받으며 일반 군인들과 함께


 전투애 참여할 수 있다. ⓒ Ministry of Defence of the Russian Federation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이를 맹비난하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중국 측이 압류 닷새만인 12월20일 이를 반환하면서 양국 간의 충돌이 일단락됐다. 수중 드론이란 사람의 조종에 따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을 말한다.

물 속에서 움직이면서 사진 촬영 등의 부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외부에서 조종이 가능한 소형 잠수함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수중 드론은 대부분 민간에서 개발한 것이다. 군사용 수중 드론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중 드론을 놓고 미·중 간에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는 육상 드론(UGVs)을 개발 중이다. ‘소라트니크(Soratnik)’란 이름의 이 무인 탱크는 마치 게임을 하듯이 먼 곳에서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전투에 투입할 경우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채 스스로 전투가 가능하다. 러시아 육군 관계자는 “러시어 육군에 도입된 이 육상 드론이 사람으로 구성된 육군과 함께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육군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 무인 탱크가 일반 군인들과 함께 전투를 수행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무인항공기와의 협력 작전도 가능하다. 5km 내 영역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그동안 육상 드론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UAVs 외에 무인 보초 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초소형 미니 드론도 개발 중이다. 미 해군이 노르웨이 프록스 다이나믹 사와 협력해 개발한 초소형 로봇 ‘블랙 호닛(Black Hornet)’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검은 말벌’이란 의미의 이 로봇은 길이 16cm 길이에, 무게가 18g의 초소형 드론으로 전투 시 곤충을 날려 보내 듯 적진을 비행하게 해 적의 동향을 탐지할 수 있다. 러시아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로봇은 정찰 기능 외에 자살 공격이 가능하다.

‘드론(drone)’은 ‘(꿀벌의) 수벌’, ‘윙윙하는(단조로운) 소리’ 등을 의미한다. 무인 비행기가 벌처럼 윙윙거린다고 해서 ‘드론’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최근 이 단어가 비행기뿐만 아니라 수중 및 육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강봉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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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7.01.06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