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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의 화두는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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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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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의 화두는 ‘인공지능’

5~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려


전세계의 눈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쏠리고 있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IT의 흐름을 보여주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이 열리기 때문. 영국 BBC는 2일 특집기사를 통해 50번째로 열리는 CES를 조명했다.

전시장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스타트업들이다. 프랑스,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등의 신생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제품들이 자국 국기를 내걸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위세도 돋보인다. 전시를 신청한 기업이 1300개에 달한다.

생활용품이 다수 선보이고 있는 점도 특징 중의 하나다. IT 블로거로 명성을 얻고 있는 로버트 스코블(Robert Scoble) 씨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시회 기간 동안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혁신 제품들이 다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비서를 통해 ‘인간과 기계’ 감성대화

이번 CES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대화가 가능한 다양한 AI로봇들이 전시돼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는 곳이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있는 전시 공간이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생활용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CES





아마존의 ‘알렉사(Alexa)’, MS의 ’코타나(Cortana)’, 구글의 ‘어시스턴트(Assistant)’와 같은 챗봇들이 전시돼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는 AI 비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 음성비서 시스템에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첨단 기술이 결합돼 있다.

MIT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헤드폰 전문 스타트업 ‘온보컬(OnVocal)’에서는 아마존 ’알렉사‘에 감성 대화가 가능한 무선 이어폰을 결합했다. 또 ’소노스(Sonos)’에서는 무선 스피커를, GE에서는 음성에 영향을 받는 테이블 램프를 연결했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LG에서는 ‘허브 로봇(Hub Robot)’를 전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 로봇이 아마존의 ‘에코’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비서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홈 분야의 올리(Olly) 는 대화형 음성 인식을 통해서 집안에 있는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영국의 UCL, 임페리얼대, 에딘버러 대학 연구진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이다. 중국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제품이다.

인공지능과 함께 첨단 센서 제품들도 다수 선보일 예정. 프랑스의 스타트업 ‘비시(Bixi)’가 개발한 동작제어(gesture controls) 장치는 손동작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정보기기를 자유자재로 작동할 수 있다.

첨단 센서로 임산부의 건강 24시간 체크

호주의 스타트업 ‘블리탭(Blitab)’에서는 세계 최초로 촉각을 활용한 태블릿을 선보였다. 액체를 활용한 기술을 적용했는데 모든 종류의 문자와 그래픽, 기하학적 형상 등 시각장애인에게 중요한 각종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다.

첨단 센서를 활용한 웨어러블 헬스용품들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센서가 장착된 팔찌 ‘아바(Ava)’는 임신한 여성을 위해 제작했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살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경고음이 울린다.

그동안 TV 부문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기술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고 LED처럼 밝지 않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올해 전시될 TV 제품들은 이런 불만을 해소하려할 것으로 보인다.

LG 올레드 TV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통해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높이고 있다. 측면에서 봐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를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전보다 색상이 더 선명한 화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TV를 선보인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나노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반도체 입자다.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에 비해 5배 이상 정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이디어가 첨가된 제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지니캔(GeniCan)’이란 제품이 있다. 재활용 상자나 쓰레기통 옆에 부착해 버려지는 물건의 바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바코드가 읽혀진 제품은 디지털 구매 목록에 기록되고 사용자의 아마존 계정을 통해 자동주문이 이뤄진다.

만일 바코드가 없는 제품이라면 스캐너 앞에 버릴 물건을 대고 음성으로 입력하면 된다, 한국의 스타트업 ‘아날로그 플러스(Analogue Plus)’에서는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어헤드(Ahead)’를 선보인다.

‘어헤드’는 헬멧 사용자를 위한 블루투스 기반 소형 커뮤니케이션 기기다. 핸드폰 연동을 기반으로 하는데 음악 감상이나 목소리로 길 안내해주는 음성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전화, 메시지 알림 등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화나 다자간 대화도 가능하다.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이야기하며 스키나 보드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운전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귀를 막지 않아 주변 환경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블루투스 헤드셋보다 훨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런 아이디어 제품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이용해주느냐는 것이다. 초조한 마음으로 전시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CES 참여기업은 3631개, 관람객수 17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참여업체가 늘어나면서 올해에는 그 수를 훨씬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강봉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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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7.01.03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