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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최첨단기술로 체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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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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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최첨단기술로 체험하다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에 영화·드론으로 새단장
  

“허블의 관찰은 우주가 무한히 작고 무한히 밀도가 높았던 빅뱅이라고 하는 때가 있었음을 암시해준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말이다. 이런 우주의 시작과 끝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호기심이 지금의 항공·우주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여기에 미세먼지 나쁨까지 더해져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인데,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추위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항공·우주를 향해 신나는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는 곳이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신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리모델링한 첨단기술관 ‘항공·우주 코너’가 바로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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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새로 리모델링한 최첨단기술관 ‘항공·우주 코너’를 관람하고 있다. ⓒ김순강 / ScienceTimes

항공·우주, 최첨단기술로 체험 가능

먼저 전시관에 들어서면 오래 전부터 새처럼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기를 꿈꿨던 인류의 역사를 볼 수 있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비행의 원리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A380 초대형 항공기의 조종사와 승객이 되어 기체의 이륙과 비행, 착륙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뿐 아니라 일반 레이더와 능동전자주사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차이를 첨단기술인 증강현실(AR)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AESA가 ‘수천 개의 송수신 통합 모듈이 잠자리의 겹눈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목표물 탐지 범위가 넓고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라는 설명을 AR체험을 통해 보다 확실히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종사를 비상 탈출시키는 안전장치인 사출시스템(Ejection system)도 가상현실(VR)로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우주기술 코너’에서는 한국형 발사체(KSLV-Ⅱ)의 3단 구조를 슬라이딩 스틱 조작을 통해 알아보며 발사되는 과정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과학자들이 지구를 관측할 수 있도록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 지구관측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촬영되고 있는 지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처럼 항공·우주 코너는 전시물을 눈으로 보는 것 위주였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엔지니어, 드론조종사, 초음속항공기 조종사, 여객기 승무원, 로켓연구원, 우주인 등 관련 직업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설명을 해줄 수 있는 ‘드림 스토리텔러’를 모형이나 영상 형태로 비치해 아이들의 미래 꿈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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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타고 우주로!’라는 제목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와 함께 사이언스 시네마 쇼가 진행되고 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항공·우주’를 영화와 드론까지 연결

사실 최근에 ‘항공·우주’라는 주제가 ‘그래피티’ ‘인터스텔라’ ‘마션’ 등 영화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과학해설서와 함께하는 사이언스 시네마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과학현상들을 실험을 통해 소개하는 코너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코너’에서는 ‘풍선 타고 우주로!’라는 제목으로 사이언스 시네마 쇼를 마련했다. 집에 풍선을 달아서 하늘을 날며 여행을 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영화 ‘Up’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인간이 하늘을 날기 위해 발명한 열기구와 비행기, 로켓의 역사와 원리를 설명하면서 여기에 간단한 실험을 더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별히 1.5리터 페트병 바닥을 자르고, 뚜껑에 구멍을 뚫은 후 알코올을 연료로 분사해 불을 붙여서 발사시키는 로켓의 원리 실험은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게다가 ‘항공·우주 코너’에서 드론의 비행 원리를 배우고 드론 시뮬레이션 조정체험을 해봤는데, 그것을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는 ‘Let’s Flying 드론’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최근의 드론은 항공촬영과 같은 전문적인 영역을 벗어나 레저나 스포츠로도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드론 클래쉬 게임, 프리스타일 비행, 미니 드론 레이싱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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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론 클래쉬 게임을 즐기고 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잠실에서 왔다는 6살 라희 엄마는 “연일 계속되는 북극 한파와 미세먼지 때문에 문을 꼭꼭 닫고 살았는데, 이렇게 과학관으로 겨울 소풍을 나오니까 너무 좋다”며 “여자아이라 과학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직접 와서 보여주니까 흥미와 관심이 달라지는 것 같아서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고 말했다.

첨단기술관 ‘항공·우주 코너’는 상설전시관이고, ‘과학해설서와 함께하는 사이언스 시네마 월드’와 ‘Let’s Flying 드론’ 프로그램은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되니까 방학 때 아이들과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고민이라면 과학관으로 나들이를 나서보는 건 어떨까.


김순강 객원기자다른 기사 보기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8.01.31 ⓒ ScienceTimes